건축학과 건축공학의 차이 (+실내건축학, 토목공학)

2020년 6월 29일 8:27에 발행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미글입니다.

 

오늘은 대학교 전공 또는 앞으로의 진로를 선택하는 분들을 위해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실내건축학과, 토목공학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우선 위의 학과들을 특성별로 분류를 해보면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
디자인 계열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공학 계열

 

이렇게 나눌 수 있어요.

 

네 가지의 학과들은 모두 건물 또는 구조물을 짓거나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지만,

건축학과와 실내건축학과는 디자인적인 부분을 다루고

건축공학과와 토목공학과는 공학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어요.

 

본인의 성향이 디자인에 맞는지 공학에 맞는지 잘 판단하여 결정하셔야 해요.

 

 

진로가 1:1로 대응되는 그런 것이 아니지만

이해를 위해 쉽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아요.

 

 

건축학과 - 건축가: 건축에 대한 기술, 전문지식을 통해 건축물을 설계하는 사람

실내건축학과 -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물의 인테리어를 위한 설계부터 공사관리 등을 수행하는 사람

 

건축공학과 - 건축시공기술자: 건축물의 시공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을 통해 건축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사람

토목공학과 - 토목시공기술자: 기반 시설 등 토목 시공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을 통해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사람

 

 

위의 설명을 보시면 느낌이 오시나요?

건축학과나 실내건축학과는 디자인을 공부해야 해요.

건물의 외관, 실내의 분위기, 사람의 동선 등 공학보다는 인문학적인 부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건축공학과나 토목공학과는 현장에서 시공을 통해 건물 또는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일을 합니다.

도면에 따라 시공을 하고, 기술적 지식을 통해 저비용 고성능의 공법 선정 등 다양한 공학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디자인 또는 창의적인 부분에 강한지,

수학적인 논리, 공학적 사고에 강한지를 잘 판단하셔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건축학과의 커리큘럼과 건축공학과의 커리큘럼을 비교하며 확인해 볼까요?

 

 

우선, 건축학과의 커리큘럼입니다.

건축학과의 커리큘럼

 

건축학과에서는 건축설계, 건축역사, 건축계획, 공간, 도시, 환경, 문화, 주거 등을 주로 배워요.

대체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공부입니다.

 

 

 

다음으로 건축공학과의 커리큘럼입니다.

건축공학과의 커리큘럼

 

건축공학과에서는 공학설계, 건축구조, 건축시공, 건축설비, 역학, 실험, 측량, 사업관리 등을 주로 배워요.

수학, 물리를 기본으로 공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공부입니다.

 

 

 

학과 선택에 따라 배우는 과목이 완전히 다르니,

1학년 때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아주 혼란스러워 합니다.

 

예전에는 학부제로 1학년 때 동일한 학부로 입학하여

2학년 때 건축학을 할지 건축공학을 할지 전공을 정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요즘에는 건축학인증(5년제)과 건축공학인증(4년제) 제도로 인해 두 학과를 분리해서 모집해요.

그렇기 때문에 첫 전공선택이 나의 진로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건축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같은 것을 배우는 학과가 아니라는 점!!

꼭 명심하셔서,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길 바래요.

 

https://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