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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관리

건축공학에 대해서 (상편)

by MIGLE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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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6일 3:09에 발행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미글입니다.

 

오늘은 건축공학에 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요.

건축공학과로 진학을 고민하고 있거나, 현재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 이어서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공사감독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이 글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제가 건축공학도로서 건축공학과를 멋있게 소개하자면

"건축주의 꿈의 도화지에, 건축사가 꿈을 구체화하면, 건축공학자는 그 꿈을 현실 세계로 가져다줌으로써 꿈 건설의 마침표를 찍는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건축공학자는건축주의 꿈의 도화지에,
건축사가 꿈을 꾸체화하면,
그 꿈을 현실 세계로 가져다줌으로써
꿈 건설의 마침표를 찍는 사람
by Migle

 

공감되시나요??

 

이 말이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벌써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건축학과, 건축공학과를 졸업하면 일반적으로 내가 짓고 싶은 집을 짓는 게 아니에요.

건축주 또는 발주자가 원하는 꿈을, 건물을 현실로 실현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에요.

 

하지만, 제 경험상 건축학과 또는 건축공학과로 오는 많은 친구가 "나의 건물을 내가 지어보고 싶어!" 라는 꿈으로 건축의 길로 입성을 많이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보통 3~4학년쯤 현타가 와요...

이게 내 길이 맞는가...

 

일단 건축이란 단어를 빼더라도 공학이라는 건 뭘까요?

생명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식품공학 등 공학의 태생 자체가 나를 위한 공부가 아닌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공부라는 것이에요.

 

그러니 절대!!

내 집을 짓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건축공학과로 오셨다면 지금 바로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해요!

건축주가 되어야 내 집을 지어요.

 

따라서, 건축공학의 길로 들어오시려거나 이미 들어오신 분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해보세요.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들의 역할은 단순히 꿈을 배달하는 일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와 같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건축주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꿈도 함께 실현해 줄 수 있으니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스티브 잡스님의 명언이 있어요.

https://medium.com/learn-ium/what-steve-jobs-taught-me-about-customer-feedback-8f7e982505a6

 

건축주는 건축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고 우리는 전문가답게 우리가 가진 역량을 다해 그들의 꿈을 실현해드려야 해요.

 

하지만, 건축주도 본인의 꿈이 뭔지 구체화 되어 있지 않아서 항상 시공 전에 비쥬얼한 뭔가를 보여줘야 확신을 할 수 있겠죠? 모형이 될 수도 있고, 3D 도면이 될 수도 있겠죠?

그렇지 않으면, 시공 후에 설계변경 요청이 들어오는 거예요.

 

전문적인 용어들은 차차 알아가기로 하고 중요한 것은 건축공학자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다음 2탄에서는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갈 수 있는 회사들을 보면서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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